가족법인: 자녀에게 돈을 빌려주는 새로운 방법

 

최근 경제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가족법인'이라는 개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가족법인은 가족이 주주로 구성된 법인으로, 자산가들이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족법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자녀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장단점에 대해 중학생의 시선으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가족법인이란 무엇인가?

가족법인은 말 그대로 가족이 주주로 참여하는 법인입니다. 일반적으로 법인은 개인보다 세금이 낮고, 세금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상가를 임대하여 얻는 소득은 6%에서 45%까지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법인은 9%에서 24%의 법인세를 내게 됩니다. 이렇게 세금이 낮기 때문에 많은 자산가들이 가족법인을 설립하여 세금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가족법인의 장점

가족법인을 설립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세금 절약입니다. 고소득자가 상가에서 얻는 임대소득은 높은 세율이 적용되지만, 법인을 통해 소득을 분산시키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소득의 종류나 귀속자를 조절할 수 있어 세금 계획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인은 임대소득을 급여로 처리하거나 배당으로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개인의 소득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가족법인을 통해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돈을 주는 것보다 법인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녀가 법인의 주주로 참여하게 하여, 자본금을 부모가 대주고, 이후 상가의 양도차익을 지분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입니다.

자녀에게 돈을 빌려주는 방법

가족법인을 활용하면 자녀에게 최대 21억원까지 무상으로 돈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자율이 연 4.6%를 초과하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즉, 자녀가 부모에게 빌릴 수 있는 금액은 2억1700만원까지입니다. 하지만 가족법인을 통해 거래를 하면 이 한도가 10배로 늘어나, 최대 21억원까지 빌려줄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와 자녀 간의 거래를 법인을 통해 진행함으로써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1억원짜리 법인을 설립하고, 자녀가 30%의 지분을 갖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자녀는 3000만원의 자본금만 마련하면 되며, 부모는 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자녀에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후 법인이 50억원의 상가를 구매하고, 이를 60억원에 판매하게 되면, 자녀는 3000만원으로 3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어, 양도차익의 30%를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법인의 단점

하지만 가족법인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가족 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법인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부동산 매각 등의 이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법인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법인 설립과 관련된 복잡한 절차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법인을 설립할지 고민할 때는 이러한 단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가족법인은 자녀에게 돈을 빌려주고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그에 따른 위험과 단점도 존재합니다. 가족법인을 통해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은 매우 매력적일 수 있지만, 가족 간의 관계와 법인 운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만약 가족법인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가족법인은 자산가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절세 전략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맞는 것은 아니므로,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