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G7 최초로 21조원 규모 소형모듈원전(SMR) 건설계획 승인
캐나다, G7 최초로 21조원 규모 소형모듈원전(SMR) 건설계획 승인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G7 국가 중 최초로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 건설 계획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약 209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21조원)가 투입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에 원자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Ontario Power Generation, OPG)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온타리오주 달링턴 원자력 부지에 총 4기의 소형모듈원자로를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완공 시 이 시설은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캐나다의 청정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타리오주 에너지광업부 장관인 스티븐 레체(Stephen Lecce)는 이 프로젝트가 약 1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완공된 원전은 약 65년간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SMR 기술의 특징과 장점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비교해 약 1/6 정도의 크기로 설계된 차세대 원자력 기술입니다. 이러한 소형화는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건설 기간이 짧고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모듈식 설계로 인해 필요에 따라 확장이 용이하며,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기존 원전보다 더 안전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SMR은 전력망 접근이 어려운 원격지나 산업 단지 등에 독립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지역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간헐적인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