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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르네상스의 실체: 대중국 제재, 친환경 규제, 한미 협력이 연 ‘골든타임’

- K-조선 르네상스의 실체: 대중국 제재, 친환경 규제, 한미 협력이 연 ‘골든타임’ - 한국 조선업, 반등을 넘어 재편의 중심으로: 기술·인력·표준이 만든 구조적 우위 - 중국의 흔들림과 글로벌 규제 전환 속, 한국이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방법 - 한미 협력과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연결하는 조선 산업의 새 표준 --- 대중국 제재와 친환경 규제의 격변 속에서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 선종·기술·표준 역량으로 수주 주도권을 회복했고, 한미 협력이 시장·인증·MRO까지 연결하며 ‘르네상스’를 현실화하고 있다. --- 1. 서론: 왜 지금 K-조선인가 - 세계 조선·해운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친환경 규제, 기술 전환이 동시에 가속 중입니다. 중국의 급격한 수주 둔화와 환경 규제 대응 공백이 드러나면서, 고부가·친환경 선박 분야의 수주 축이 한국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 한국은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 추진과 자율화 등 미래형 선박 기술에서 축적된 실적과 신뢰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소 조선사의 특화 역량과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인력 양성이 기반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지정학 + 규제 + 기술 전환의 3중 변화 → 가격 중심에서 품질·표준·신뢰 중심으로 시장 재편   - 한국의 포지션: 고부가·친환경·디지털 통합 역량으로 수주 스윗스폿 선점. --- 2. 중국의 흔들림: 제재와 규제의 이중 압박 - 제재 직격탄: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중국 제재가 중국 조선업의 신규 수주를 크게 위축시켰고, 특히 벌크선 등에서 주문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간 신규 수주 급감과 일부 선종 주문의 90% 이상 감소 같은 수치가 전해집니다.  - 규제 대응 공백: 글로벌 탄소 규제 및 연료 전환 로드맵에 필요한 인증·품질·인프라 대응이 미흡해 고부가 친환경 선박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 시장 반응: 세계 선주들의 발주가 한국·일본으로 재배분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수리·개조·유지 시장에서...

USNS 앨런 셰퍼드함 MRO 수주와 MASGA 프로젝트: 한미 조선 협력의 새 지평

1. USNS 앨런 셰퍼드함(USNS Alan Shepard, T-AKE-3)과 HD현대중공업의 MRO 계약 USNS 앨런 셰퍼드함 은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루이스 앤 클라크급(Lewis and Clark-class)의 건화물 및 탄약 보급함 입니다. 미 해군 소속 선박들은 전투함과 군수지원함으로 크게 나뉘는데, 전투함은 주로 작전을 수행하고, 군수지원함은 전장에서 활동하는 전투함에 연료, 식량, 탄약 등 각종 보급품을 적시에 공급하여 작전 지속 능력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적인 자산입니다. 주요 임무 : 앨런 셰퍼드함은 주로 해상에서 보급(Underway Replenishment, UNREP) 작업을 통해 이동 중인 미 해군 함정들에게 건화물(dry cargo), 탄약, 식수, 유류 등을 보급하며, 전투 그룹의 '움직이는 보급창고'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수직 보급(vertical replenishment)과 같은 첨단 방식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급을 가능하게 합니다. 제원 : 전장 약 210미터, 폭 32.2미터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2007년에 건조되어 현재 약 18년 된 선박입니다. 함선명은 최초의 미국인 우주비행사이자 해군 소장이었던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이 이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비(MRO,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을 수주 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에 대한 정비 사업을 수주한 최초의 사례이자, 대한민국 조선업체가 미 해군 함정에 대한 정비를 직접 수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 41,000톤급 건화물선을 포함한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보급 및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계약은 단순한 상업적 성과를 넘어,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미군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

MASGA로 관세는 낮췄지만 파도는 높다

관세는 낮췄지만 파도는 높다 - 한미 조선 협력의 현실과 세 가지 리스크 --- 1. 들어가며 한미 양국은 최근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조선업 부활을 꾀하는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는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 이전과 미국 내 생산기반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와 맞물려, 관세 인하와 협업 확대는 단기적 성과로 평가받지만, 실제 협력 구조에는 세 가지 주요 걸림돌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 2. MASGA 프로젝트와 관세 인하의 의미 MASGA는 ‘미국 조선업의 부흥’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미국 내 군함·상선 생산 인프라 확충, 해외 기술 유입, 고용 창출 등을 겨냥한다. 한국은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에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다. 한국 기술 이전을 통한 미국 내 생산 고부가가치 선박 설계 및 부품 공급 국내 조선소 인력 일부 파견 현지 합작 조선소 설립 검토 이런 노력이 미국의 고율 관세 철폐 움직임으로 이어졌고, 일부 조선 부문에서는 최대 15% 수준의 관세 완화 효과가 발생했다. 하지만 관세 인하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협업은 예상보다 복잡한 문제들을 동반하고 있다. --- 3. 첫 번째 암초: 숙련 인력 부족 국내 인력난 심화 한국 조선업은 수년째 숙련공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고령화된 인력 구조와 젊은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은 구조적인 문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조선업 숙련 기능인력은 약 8,000명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파견 갈등 한미 협력에 따라 한국은 미국에 60대에 집중돼 있어, 세대 간 괴리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현장 사례 현대중공업의 인력 일부가 미국 해군 조선 프로젝트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노조는 “이미 인력난이 심각한데 해외 파견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4. 두 번째 암초: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