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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미국 조선소와의 협력으로 미국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상선 시장까지 공략 발표

  새로운 시장 진출의 의미와 도전 과제 삼성중공업이 미국 비거 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 미국 해군 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MRO) 및 상선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조선 및 해양 사업에 90% 이상의 매출 비중을 두며 특수선 건조에는 관심이 없던 삼성중공업의 행보이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와 동시에 풀어야 할 숙제들이 함께 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 오랫동안 고정적이었던 삼성중공업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특히 미 해군 MRO 시장은 현재 연 3천억 원 규모이지만, 향후 3조 6천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의 "세계 최고 수준의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상선 및 지원함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수익성과 사업 효율성에 대한 고민: 기존 조선업에서 MRO는 신조선 건조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상선 발주 시장의 비중이 세계적으로 매우 적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이미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MRO를 위해 기존 도크를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MRO 물량의 지속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되어야만 효율적인 도크 활용이 가능할 텐데요.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이번 파트너십이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Maritime Alliance for Specialized Shipbuilding and Great shipbuilding Assets)'의 일환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부의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