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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선, 탈탄소 정책의 한계와 주요 우려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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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 추진선이 친환경 중간 연료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요 우려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탄 누출(Methane Slip) 문제: LNG의 주성분은 메탄인데, 선박 엔진에서 LNG를 연소하는 과정이나 연료 공급 과정에서 연소되지 않은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메탄 누출' 현상이 발생합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어, 메탄 누출량이 많을 경우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전생애주기 배출량 (Well-to-Wake) 관점: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출량(Tank-to-Wake)만 고려하면 LNG가 기존 석유계 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LNG의 생산, 액화, 운송, 재기화 등 연료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Well-to-Tank)까지 포함하는 전생애주기(Well-to-Wake) 관점에서 보면, LNG가 기존 연료에 비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 등 여러 국제 규제에서 전생애주기 배출량 평가가 도입될 경우, LNG 연료의 장점이 줄어들고 높은 탄소세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좌초자산 위험 및 탄소 락인(Carbon Lock-in): LNG 추진선이나 LNG 벙커링 설비는 수십 년간 사용될 자산입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화석연료 기반의 LNG가 아닌 바이오 연료나 합성 연료 등 재생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연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3 현재의 LNG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미래의 강화된 환경 규제나 시장 변화에 따라 해당 자산들이 가치를 잃는 좌초자산이 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탈탄소 전환을 지연시키는 '탄소 락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규제 변화의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