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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사 Tsakos Energy Navigation(TEN)의 한국 조선소 VLCC 발주 협상

  그리스 선사 Tsakos Energy Navigation(TEN)의 한국 조선소 VLCC 발주 협상 분석 및  협업 기회 모색 1. 서론: 글로벌 해운 시장의 변화와 TEN의 전략적 움직임 최근 글로벌 해운 시장은 지정학적 불안정성 증가, 강화되는 환경 규제, 그리고 노후 선박 증가라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유조선 시장에서는 소위 '그레이 함대(Grey Fleet)'의 확산과 맞물려 고품질의 젊은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그리스의 대형 선사인 Tsakos Energy Navigation(TEN)이 한국의 주요 조선소들과 초대형 유조선(VLCC) 신조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은 해운 및 조선업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TEN은 이미 다양한 선종의 선박을 운용하며 글로벌 에너지 운송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이번 VLCC 신조 발주 협상은 TEN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고사양 친환경 선박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본 보고서는 TEN의 한국 조선소 VLCC 발주 협상 배경과 상세 내용을 분석하고, 현재 VLCC 시장 동향 및 이중연료 추진선에 대한 수요를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2. Tsakos Energy Navigation (TEN) 개요 및 최근 활동 Tsakos Energy Navigation (TEN)은 그리스의 대표적인 선사 중 하나로, 원유, 정유 제품, LNG, LPG 등 다양한 에너지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TEN은 현대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선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운송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입니다. TEN은 꾸준히 선대를 확장하고 고사양 선박을 도입해 왔습니다. 2022년 11월에는 한국에서 건조된 2020년식 VLCC를...

삼성중공업 호주의 로봇 기술 전문 기업인 FBR(Fastbrick Robotics)과 협력하여 조선 자동화 사업 시작

  세계 조선업계는 현재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와 생산성 향상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조선사들이 자동화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접이나 절단과 같은 특정 공정에는 이미 로봇이 활용되고 있지만, 선박 건조의 전반적인 과정에 걸쳐 더욱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삼성중공업이 호주의 로봇 기술 전문 기업인 FBR(Fastbrick Robotics)과 협력하여 조선 자동화 사업을 시작한다는 발표는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중공업과 FBR의 협력 개요 삼성중공업과 FBR은 지난 2025년 6월 16일(현지시각) 조선 자동화 사업의 1단계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양사가 세계 조선 부문의 자동화 발전을 목표로 체계적인 협력을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FBR(Fastbrick Robotics)은 어떤 회사인가요? FBR은 호주에 본사를 둔 로봇 기술 회사로, 특히 건설 자동화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FBR의 대표적인 기술은 '하드리안X(Hadrian X)'라는 건설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동적 안정화 기술(DST, Dynamic Stabilisation Technology)과 장거리 붐 로보틱스를 활용하여 벽돌 쌓기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하드리안X는 실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으며, 시간당 최대 500개의 벽돌을 쌓아 일반적인 주택의 벽을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와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FBR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벽체 건설(WaaS, Wall-as-a-Service)'과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FBR은 호주증권거래소(ASX)와 미국 장외거래시장(OTCQB)에 상장되어 있으며, 건설 분야를 넘어 조선, 철강, 에너지 산업으로 로봇 응용 기술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로봇 사업 미래 사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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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로봇 사업 미래 사업 보고서 1. 서론: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로봇 사업 ​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함께 로봇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방위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2021년에 AI,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로봇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삼성전자가 로봇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줍니다. ​ 2.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 및 협력 강화 ​ 삼성전자는 로봇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하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용 협동로봇과 물류 및 경비용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상용화하며 기술 스타트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콜옵션을 행사하여 지분을 14.7%에서 35.0%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번 지분 확대에 약 868억 원을 투자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사실상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러한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과 삼성전자의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3. 미래 로봇 개발 체제 구축: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여 미래 로봇 기술 개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