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and Tommorrow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한국 조선업계가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견하며 역대급 수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규제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한국 조선소들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HD현대미포조선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친환경 규제, 위기를 기회로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한 해운업계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 세계 해운사들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시행된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와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등 환경 규제는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를 급증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IMO는 최근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선박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5000톤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톤당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이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환경 규제 강화는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에서 앞서 있는 한국 조선사들은 LNG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발주 급증, 한국...

  "임금 체불은 구조적 한계때문"···삼성중공업 협력사 대표도 시위에 나서 조선업 호황 속 드러난 원하청 구조의 모순 최근 한국 조선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 속에서도 하청업체와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같은 대형 조선소의 협력사들에서 반복적으로 임금 체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조선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사 임금 체불 사태의 실상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서는 반복적으로 임금 체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경습 노동연구소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에만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6곳과 이들과 계약한 물량팀 13곳에서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하청 노동자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협력사 대표들까지도 시위에 나서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력사 대표들이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원청인 삼성중공업이 지급하는 기성금이 하청업체가 노동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  이는 원청과 하청 간의 불공정한 거래 관계가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원청만 배부른 조선업 호황의 이면 조선업계는 현재 수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러한 호황의 혜택은 원청 대형 조선소에만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들은 오히려 빚을 내어 운영하다가 폐업으로 내몰리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는 조선업 생태계의 불균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M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사태와 같은 문제는 한국 조선업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된 불황 시기에 하청업체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조선업 호황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