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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친환경 VLCC 수주: 조선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한화오션의 최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주 소식과 관련하여 상세한 내용을 정리하고, 이것이 향후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지에 대한 예측을 담아 작성 해 드리겠습니다. --- 1. 한화오션의 VLCC 수주 개요 및 의미 한화오션이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친환경 VLCC 3척을 수주한 것은 침체되었던 VLC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번 수주는 약 10년 만에 이루어진 대형 발주로, 조선 및 해운 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선박 건조를 넘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한화오션은 차코스 에너지 네비게이션(TEN)과 LNG 이중연료 추진 또는 LNG 연료로 전환 가능한 방식의 VLCC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1척의 추가 선택권이 포함되어 최종적으로 최대 3척까지 계약 규모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한화오션이 고부가 선종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2. 수주 배경 및 시장 반응 VLCC 시장은 수년간의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차코스 또한 2015년 이후 신조 시장에 나서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발주를 시작하며 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수주는 국내 조선 '빅3'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화오션이 따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높은 선가를 제시하며 경쟁에서 물러난 가운데,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의 막판 경합에서 승리하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척당 1억 2,300만 달러에서 1억 2,500만 달러 사이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2027년이라는 빠른 인도 시점을 제안하여 차코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켰습니다. 이러한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은 물론, 차코스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설...

한국 조선업, 기회와 도전의 교차로: LNG선 수요 증가 속 업황 불확실성 및 기술 초격차 유지 과제

  한국 조선업, 기회와 도전의 교차로: LNG선 수요 증가 속 업황 불확실성 및 기술 초격차 유지 과제 미국발 LNG선 수요, 한국 조선업에 '단비' 될까? 최근 조선업계에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 중 하나는 미국에서만 약 17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이는 오랜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국내 조선 '빅3'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와 유럽으로의 LNG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국산 LNG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은 자국 내 LNG 수출 터미널 확충과 함께 이를 운송할 선박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소들은 그동안 LNG선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특히 극저온 LNG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하는 핵심 기술인 멤브레인형 화물창 기술과 이중 연료 추진 엔진 기술 등은 한국 조선사들의 독보적인 강점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 덕분에 전 세계 LNG선 발주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들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대규모 발주가 현실화된다면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은 일반 상선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높아,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최근 한화오션의 주가가 급락 후 V자 반등을 보이며 조선주 전반의 강세에 동참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한국 조선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지속되는 업황 불확실성과 선가 하락 압력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현재 선박 건조 비용이 상승하고 납...

미국 해운산업 현황과 선종별 자산 분석: 크루즈 중심에서 다각화로

  🧰 1. 미국 해운 선대 개요 전체 선대 가치 : 약 1,165억 달러 로 세계 4위  VesselsValue·ISES는 2025년 6월 기준 미국 전체 선대가 1,164억 달러 로 평가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65억 달러 증가한 수치라고 밝힘 . 선박 수 : 총 2,000척 이상 (예상치) 강점 : 크루즈선, 해양지원선(OSV), MODU 시추설비, 탱커, 컨테이너선 순으로 가치 비중 큼 2. 선종별 가치 및 척수 분포 선종 가치 (억 $) 비중 (%) 척수 (척) 비고 크루즈선 601 51.6 % 203 가치 1위, 척수 2위 해양지원선(OSV) 124.4 약 10.7 % 848 척수는 전체 1위 MODU (시추설비) 116 약 10 % 90 가치 3위 탱커 89 약 7.6 % 229 올해 VLCC 6척 신규 인수 컨테이너선 54 약 4.6 % 109 가치 상승률 급증 ※ 꼬리값 존재 (RoRo, LNG 등 소형 부문). 3. 주요 선종별 설명 3-1. 크루즈선 **601억 달러 (50% 이상)**로 전체 선대 중 압도적 비중 선령 15년 전후 노후선 가치 급상승 중 Carnival, Royal Caribbean 등 세계양대 크루즈 사 본사 소재 3-2. 해양지원선 (OSV) 124.4억 달러 , 척수는 848척 로 전 세계 1위 주로 해상 건설, 해양 작업 지원용 3-3. 시추설비 (MODU) 116억 달러 , 90기 보유 심해 유전 개발용 이동식 플랫폼 3-4. 탱커 89억 달러 , 229척 운영 올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300,000 DWT급 VLCC 중고선 6척 추가 (International Seaways 인수, 2억 5,770만 달러) 3-5. 컨테이너선 54억 달러 , 109척 홍해·호르무즈 해협 지정학 리스크 영향으로 톤마일 증가 2,500 TEU급 15년 선령 컨테이너선 가격 1,771만 →...

홍콩 선박 재활용 협약(HKSRC) 상세 리포트

  홍콩 선박 재활용 협약(HKSRC) 상세 리포트 1. 협약 개요 및 목적 홍콩 국제 선박의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재활용을 위한 협약(Hong Kong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Safe and Environmentally Sound Recycling of Ships, HKC 또는 HKSRC)은 선박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명 및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주도로 2009년에 채택된 국제 협약입니다. 이 협약은 선박의 설계, 건조, 운영, 그리고 최종 재활용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협약의 핵심 목적은 선박 재활용이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책임감 있게 이루어지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선박 해체 작업이 주로 개발도상국의 해변가에서 비표준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HKSR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소유자, 재활용 시설, 그리고 관련 정부 당국 모두에게 명확한 의무와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협약은 특정 국가의 비준 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2025년 6월 26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는 국제 해운 및 조선 산업 전반에 걸쳐 선박 재활용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2. 적용 대상 및 범위 HKSRC는 국제 항해에 종사하는 총톤수 500톤 이상의 선박에 적용됩니다. 2 , 4 이는 비준국의 국적선뿐만 아니라 비준국의 권한 하에 운영되는 선박도 포함합니다. 협약은 신규 선박과 기존 선박 모두에게 적용되지만, 적용 시점과 요구사항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신규 선박: 2025년 6월 26일 이후 건조 계약이 체결된 선박, 또는 건조 계약이 없는 경우 2025년 12월 26일 이후에 용골이 거치되거나 유사한 건조 단계에 있는 선박, 그리고 2027년 12월 26일 이후에 인도되는 선박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