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2030세대의 소비 변화
-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030세대의 소비 성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 소비 패턴의 변화: 청년들은 과거의 '욜로'(You Only Live Once)와 '플렉스'(flex) 소비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 팬덤 소비의 증가: 취향을 저격하는 경험 및 체험 소비에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 소비의 최소화: 청년들은 최소한의 소비로 최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생활용품 소비 패턴
- 저녁 식사 해결: 30대 부부인 대기업 직원 A씨와 은행 직원 B씨는 매일 밤 9시께 대형마트를 방문하여 당일 판매되지 않은 떨이 상품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 필요한 생활용품: 꼭 필요한 생활용품은 다이소의 초저가 상품이나 중고 거래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
- 주택 마련의 어려움: 매년 1억원을 저금해도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빠듯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 굿즈 구매: ‘최애’ 캐릭터의 한정판 굿즈가 출시되면 주저 없이 백화점 팝업스토어로 달려간다.
명품 소비 감소
- 백화점 결제액 감소: 2030세대가 지난해 백화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4조2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하였다.
- 고가 제품 소비 감소: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가 명품 등 고가 제품 소비를 줄인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 다른 연령대와의 비교: 2030세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백화점 결제액은 같은 기간 7.4% 증가하였다.
- 가성비 소비 선호: 2030세대는 가성비가 좋은 매장을 선호하여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가성비 소비의 증가
- 다이소 결제액 증가: 2030세대가 다이소에서 결제한 금액은 5776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하였다.
- 편의점 소비: 2030세대는 편의점에서도 짠소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CU의 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 매출에서 58%를 차지하고 있다.
- 가성비 상품의 인기: 득템 시리즈는 제조사 브랜드(NB)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제공되는 가성비 상품이다.
- 소비 트렌드 변화: 이러한 변화는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동차 구매 감소
- 자동차 구매 대수 감소: 2030세대는 지난해 26만8665대의 승용차를 구매하였으며, 이는 2020년 대비 24.1% 감소한 수치이다.
- 40대 이상의 구매 대수: 같은 기간 40대 이상의 승용차 구매 대수는 15.3% 감소하였다.
- 수입차 구매 감소: 2030세대의 수입차 구입 대수는 2020년 6만5601대에서 지난해 5만2227대로 20.4% 감소하였다.
- 40대 이상과의 비교: 같은 기간 40대 이상의 수입차 구매 대수는 7.3% 증가하였다.
팬덤 소비의 확산
- 팬덤 소비 규모 증가: 2030세대의 팬덤 소비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소비를 최소화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에는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 팝업스토어 매출 비중: 더현대서울의 지난해 2030세대 매출 비중은 58%로, 현대백화점 나머지 15개 점포 평균의 두 배 이상이다.
- 콘텐츠 다양화: 팝업스토어의 콘텐츠는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 게임, 캐릭터, 웹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 고객 수 증가: 일본 애니메이션 굿즈샵 ‘점프숍’의 팝업스토어에는 매일 4000여 명의 대기 고객이 몰리고 있다.
경제적 압박과 소비 문화
- 임금 인상률과 물가 상승: 방석훈 KB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부채 상환 부담까지 가중돼 청년층의 경제적 지출 여력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하였다.
- 소비 방식 변화: 청년들은 구두쇠처럼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소비로 최대한의 만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 세대 간 차이: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태어난 세대는 고도 성장기를 경험하지 못한 만큼 부모 세대와 달리 취업난·고물가 등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 소비 문화의 공유: SNS를 통해 무지출 챌린지와 짠소비 경험을 널리 알리며 ‘요노 소비’라는 문화가 2030세대에서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