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한 2 단계 : 설계, 설계data와 생산계획, 구매부 연결
구축된 설계 데이터를 구매와 생산 부서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특히 생산 계획 일정 데이터가 자재 입고 일정 관리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부서 간 관계와 데이터 흐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설계부터 자재 공급, 그리고 생산까지의 과정은 조선업과 같이 복잡한 제조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설계 데이터는 제품 생산의 시작점이자 가장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이 데이터는 제품의 형태, 구조, 사용될 자재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각 부품의 사양 등을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설계 데이터는 이후 공정을 진행하는 구매 부서와 생산 계획 부서로 배포됩니다.
1. 설계 부서의 역할 및 데이터 생성
설계 부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선박 또는 해상 설비 등의 제품을 구체적으로 설계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 자재, 그리고 각 부품이 조립되는 방식 등이 결정됩니다.
주요 역할:
제품의 기능적, 구조적 요구사항 정의
상세 도면 및 사양서 작성
필요 자재 목록(BOM: Bill of Materials) 확정
기술 요구사항 및 표준 준수 확인
설계 변경 관리
생성 데이터:
제품 도면 (2D, 3D)
부품 목록 (BOM)
자재 사양서
기술 표준 및 지침
성능 요구사항 문서
이렇게 생성된 설계 데이터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정보의 원천이 됩니다. 이 데이터가 정확하고 완전할수록 이후 과정에서의 오류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구매 부서의 역할 및 데이터 활용 (자재 조달)
설계 부서에서 확정된 자재 목록(BOM)과 사양서를 바탕으로 구매 부서는 필요한 자재를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매 부서는 설계 데이터에 명시된 스펙을 정확히 이해하고, 생산 일정에 맞춰 자재가 입고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주요 역할:
설계 사양에 맞는 자재 공급업체 선정 및 계약
자재 발주 및 구매 진행
자재 가격 협상 및 비용 관리
자재 입고 일정 관리 및 추적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자재 확보
데이터 활용:
설계 BOM 및 사양서를 통해 구매해야 할 자재 종류와 수량, 품질 기준 파악
생산 계획 일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재 입고 필요 시점 확인 (이 부분이 데이터 처리의 핵심)
구매 부서에서는 설계 데이터를 단순히 자재 목록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계획 부서로부터 전달받은 생산 일정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여 자재의 적시 공급을 관리합니다. 즉, 특정 부품이 특정 생산 공정에 투입되기 전에 해당 부품에 필요한 자재가 미리 창고에 입고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구매 부서는 생산 계획의 상세 일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생산 계획 부서의 역할 및 데이터 활용 (일정 관리)
생산 계획 부서는 설계 데이터와 생산 능력을 고려하여 전체 생산 일정을 수립하고 관리합니다. 이 부서의 역할은 제한된 자원(인력, 장비, 시간) 내에서 효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생산 순서와 일정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생산 계획 일정 데이터는 모든 자재의 입고 일정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 역할:
전체 생산 공정 및 단계별 소요 시간 분석 (설계 데이터 기반)
상세 생산 일정 계획 수립 (각 부품/모듈의 생산 시작 및 완료 시점)
생산 능력(CAPA) 고려 및 자원 할당 계획
자재 소요량 예측 및 자재 입고 필요 시점 산출
생산 현장 상황에 따른 일정 조정 및 관리
데이터 활용:
설계 BOM을 바탕으로 생산 일정에 필요한 자재 종류별 소요량 및 시점 파악
생산 일정 데이터 생성 및 구매 부서에 전달 (자재 입고 요청 및 관리용)
생산 계획 부서는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떤 부품을, 얼마나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고, 이를 통해 '언제까지 어떤 자재가 필요한가'를 계산합니다. 이 정보가 바로 구매 부서에게 전달되어 자재 입고 일정 관리의 핵심 데이터가 됩니다.
4. 부서 간 데이터 흐름 및 관계
설계-구매-생산 계획 세 부서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이며, 데이터는 이들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A[설계 부서] --> B(설계 데이터, BOM, 사양서 등)
B --> C[구매 부서]
B --> D[생산 계획 부서]
D --> E(생산 계획 데이터,일정, 자재 필요 시점)
E --> C[구매 부서]
C --> F(자재 조달 및 입고)
F --> D[생산 계획 부서]
설계 → 구매 및 생산 계획: 설계 부서는 완성된 설계 데이터(BOM, 사양서 등)를 구매 부서와 생산 계획 부서에 배포합니다. 구매 부서는 어떤 자재가 필요한지, 생산 계획 부서는 어떤 부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파악합니다.
생산 계획 → 구매: 생산 계획 부서는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세 생산 일정을 수립하고, 각 생산 단계에 필요한 자재의 종류와 정확한 필요 시점(생산 투입 시점)을 계산합니다. 이 '자재 필요 시점' 정보를 구매 부서에 전달합니다.
구매 → 자재 조달: 구매 부서는 생산 계획 부서로부터 받은 자재 필요 시점 정보를 바탕으로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해당 자재가 생산 투입 시점 이전에 입고될 수 있도록 구매 및 배송 일정을 관리합니다. 즉, 생산 계획의 일정 데이터가 구매 부서의 자재 입고 일정 관리에 대한 직접적인 지침이 됩니다. 2
자재 조달 → 생산 계획: 조달된 자재가 입고되면, 이 정보는 생산 계획 부서에 다시 전달되어 실제 생산 투입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계획대로 생산을 진행합니다. 자재 입고에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 계획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처리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데이터의 정확성: 설계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생산 계획 데이터가 현실과 맞지 않거나, 구매 부서가 잘못된 자재 정보를 바탕으로 조달하면 전체 공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적시성: 생산 계획 정보가 구매 부서에 늦게 전달되거나, 자재 입고 정보가 생산 계획 부서에 제때 공유되지 않으면 자재 부족으로 인한 생산 지연이나, 반대로 불필요한 재고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데이터의 통합성: 설계, 구매, 생산 계획 데이터가 분산되어 관리되면 부서 간 정보 불일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통합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생산 계획의 일정 데이터는 자재 입고 일정 관리에 있어 '가이드라인' 역할을 합니다. 생산 계획에서 특정 자재가 5월 30일에 생산 공정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면, 구매 부서는 이 자재가 최소한 5월 30일 또는 그 이전에 안전하게 입고되도록 공급업체와 협의하고 배송을 추적해야 합니다. 여기서 안전 재고, 운송 시간, 공급업체 납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제 발주 및 입고 일정을 관리하게 됩니다.
만약 생산 계획이 변경되어 특정 자재의 필요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진다면, 이 변경 사항은 즉시 구매 부서에 전달되어 자재 발주 및 입고 일정이 조정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실시간 데이터 공유 및 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선소와 같은 복잡한 생산 환경에서는 생산 지연이나 재고 관리 문제로 이어져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구축된 설계 데이터는 구매와 생산 계획의 출발점이며, 특히 생산 계획 부서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하는 상세 일정은 구매 부서가 자재를 조달하고 입고 일정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핵심 정보가 됩니다. 이 세 부서 간의 데이터 흐름이 얼마나 원활하고 정확하게 관리되느냐가 전체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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