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추진선 관련 주요 국가의 정책과 전략

 전 세계적으로 해운 분야의 탈탄소화 요구가 커지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 추진선,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국가들이 정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조선 강국답게 SMR 추진 선박 개발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정부는 2022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을 포함시키면서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을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RISO)이 협력하여 선박용 SMR 기술 개발과 함께 인증 및 인허가를 위한 규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용융염원자로(MSR)를 선박에 적용하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국내 주요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역시 원자력 추진선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SMR을 적용한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을 공개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적, 산업적 차원의 강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미국 역시 선진 원자로 개발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오랫동안 해군에서 핵추진함을 운용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는 NuScale Power 등 여러 기업들이 SMR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MR 기술은 향후 상업용 선박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SMR 개발을 지원하며 에너지 안보 및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프랑스

프랑스는 전통적인 원자력 강국으로, EDF가 Nuward SMR 설계를 추진하는 등 SMR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SMR 개발은 자국의 에너지 수요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수출 시장, 그리고 선박과 같은 다양한 운송 수단에 적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본

일본은 원전 재가동 및 안전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선진 원자로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과거 원자력 추진선 '무츠'를 운용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SMR 개발을 통해 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향후 선박 추진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직접적인 국가 정책보다는 산업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노르웨이의 선박 기술 기업인 VARD는 선박에 적용 가능한 SMR 기술 후보들을 선정하는 등, 원자력 추진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양 산업 강국으로서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탐색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타 국가

독일은 과거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고, 현재는 다시 탈원전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원자력 추진선 개발에 적극적이지는 않습니다. 인도나 영국 등 다른 원자력 보유 국가들은 대형 원전 건설이나 일반적인 원자력 정책에 대한 정보가 있으나 원자력 추진선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전략은 제가 가진 검색 정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주요 국가들의 원자력 추진선 관련 정책 및 전략은 SMR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해운 분야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협력하여 SMR 추진 선박의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국의 노력은 앞으로 원자력 추진선 기술 발전과 국제적인 규제 및 표준 마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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