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오리나무가 뿌리박고 살아가는 광경
어제 시사에 갔다가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소니무이고, 위에는 오리나무가 자라는 광경이었습니다. 이건 연리지도 아니고, 그냔 소나무 위에 오리나무가 자라고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소나무는 수액을 다 빨렸는지 오리나무가 자라고 있는 위쪽으로는 말라 죽어서 버섯이 나고 있었고, 나무의 중간쯤에서 나온 오리나무는 잎이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연리지는 두 나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서로 만나 한 나무로 되는 것인데, 이건 한 나무를 죽이고, 그 뿌리에 기생하는 형태였습니다.
이런 경우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답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