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55~64세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1.6%**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 이는 전년(71.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고령층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고령자 고용률**은 **69.9%**로 지난해와 동일하였으며, 실업률은 **2.1%에서 2.4%**로 소폭 상승하였다.

- 연령별 고용률 및 실업률:

  1. **55~59세**: 고용률 75.8%, 실업률 2.0%

  2. 60~64세: 고용률 64.0%, 실업률 2.8%

- 정년(60세) 이후에도 상당수의 고령자가 노동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고령층의 일하기 원하는 이유

- 고령층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노동을 넘어, 일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1,600만 명 중 **70%**가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하였다.

- 고령층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

  1. 생활비 보탬: 55.0%

  2. 일하는 즐거움: 35.8%

- 일하는 즐거움을 이유로 든 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하였고, 생활비 보탬은 0.8%포인트 감소하였다.

- 취업 상태에 따른 근로 희망 비율:

  1. 현재 취업자: **93.2%**가 계속 일하기를 원함

  2. 취업 경험이 있는 미취업자: 36.8%

  3. 한 번도 취업한 적 없는 고령층: **7.7%**가 일하고 싶다고 응답함

일자리 선택 기준의 변화

- 고령층의 일자리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 장래 근로 희망자의 **30.5%**가 일의 양과 시간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 이는 처음으로 **30%**를 넘긴 수치이다.

- 그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

  1. 임금 수준: 20.2%

  2. 계속 근로 가능성: 15.6%

- 임금 수준을 고려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하였고, 일의 양과 시간대를 고려하는 비율은 0.9%포인트 증가하였다.

- 이는 고령층이 무조건 많이 버는 것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일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령층의 평균 은퇴 연령

- 고령층이 희망하는 평균 은퇴 연령은 73.3세로 조사되었다.

- 이는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며 노후를 준비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 고령층의 은퇴 연령이 높아지는 것은 경제적 안정과 정신적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변화하는 노동 시장

-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에 따라 노동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 전통적으로 고령층이 많이 종사했던 농림어업을 제치고, 보건·복지 업종이 새로운 고령층 취업 1위 업종으로 떠올랐다.

- 이러한 변화는 고령층의 직업 선택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층 맞춤형 일자리 정책 필요

-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고령층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단순히 정년 연장을 논하는 것을 넘어, 유연한 근무 시간과 적절한 노동 강도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이러한 정책은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