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는 폐업하는 현실인데, 배달앱은 수천억 흑자
자영업자는 폐업하는 현실인데, 배달앱은 수천억 흑자
요즘 자영업자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생계를 이어가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배달앱들은 수천억 원의 흑자를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아이러니하다.
자영업자의 현실은 정말 암담하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빚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배달앱의 수수료 때문에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이니, 정말 이중고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자영업자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1500만 원이 넘지만, 배달앱 수수료가 매출의 약 30%에 달해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자영업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싶다.
반면에 배달앱들은 성장세가 무섭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배달의민족이 58.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도 각각 22.7%와 15.1%로 뒤를 잇고 있는데, 배달의민족이 단연코 시장의 대장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달앱을 이용하면서 회사들은 매출이 증가하고 흑자를 기록하는데, 자영업자들은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다.
배달앱의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25,000원짜리 배달 주문의 경우, 중개 수수료가 2,450원, 배달비가 2,900원, 결제 처리 수수료가 750원, 세금이 610원이 들어간다. 이 모든 비용을 제하니 자영업자가 실제로 받는 금액은 12,829원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일해도 배달앱 측에서는 수익을 가져가고, 결과적으로 자영업자들은 정말 적은 금액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배달앱과의 계약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소비자들은 배달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주문할 수 있지만, 정작 그 가격은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소비자와 자영업자 사이의 갈등이 점점 커지는 이유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 추세를 살펴보면,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향후 이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물론 배달앱들이 자영업자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저렴한 가격 뒤에 감춰진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도 배달앱이 성장하는 현실은 정말 안타깝고, 이 문제는 우리가 모두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자영업자와 배달앱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많은 자영업자들이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고, 이로 인해 사회 전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영업자들을 지지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할 때다. 배달앱들이 더 공정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자영업자들이 적절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안정적인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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