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벤처 기업 '토모큐브'와 그 핵심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
한국의 벤처 기업 '토모큐브'와 그 핵심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가 글로벌 학계 및 반도체 검사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와 향후 전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
1. 기술의 혁신: 400년 난제의 해결
기존의 한계: 광학 현미경은 400년 동안 살아있는 세포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세포는 투명해서 윤곽을 잡기 어렵고, 색을 입히거나 형광 물질을 사용하면 세포가 변형되거나 죽기 때문입니다.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카이스트 박용근 교수가 개발한 이 기술은 빛의 '세기'뿐만 아니라 '위상' 정보까지 읽어냅니다. 이를 통해 세포를 자르거나 염색하지 않고도 3차원 영상으로 살아있는 상태를 그대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검증
성공적인 무상 임대 전략: 초기 한국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기술을 MIT, 하버드, 존스 홉킨스 등 세계적인 연구소에 무상으로 임대하여 성능을 입증받았고, 이는 정식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국제적 공신력: 현재 전 세계 50개국 200여 개 연구 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암 세포 영상화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되었습니다.
3. 반도체 시장으로의 확장
유리 기판 검사: 세포와 유리 기판 모두 투명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반도체 유리 기판(TGV 공정) 내 100nm 단위의 미세 균열을 비파괴 3D 방식으로 검사하는 기술로 확장했습니다.
성장 동력: 어드밴스드 패키징 시장이 커짐에 따라 검사 장비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토모큐브는 2025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향후 과제 및 경쟁 환경
경쟁자들의 존재: 이노메트리(CT/X선 방식), 필옵틱스 등 국내 기업들이 이미 양산 라인을 선점하고 있으며, KLA와 같은 글로벌 검사 장비 강자들과의 경쟁이 향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장 상황: 유리 기판 양산 시점 지연이나 파일럿 단계에서의 성과 등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딥테크 기업이 세계적인 광학 장비 거인들(칼자이스 등)이 지배하던 시장에서 어떻게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hAZ9JUCQ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