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의 새로운 미래,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시장 개화
조선업계의 새로운 미래,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시장 개화 최근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육상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 막대한 전력 공급 문제, 냉각 시설 설치의 한계,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전자파 우려 등 다양한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바다 위 데이터센터', 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Floating Data Center)가 조선업계의 새로운 전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해상 구조물 위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를 의미합니다. 바다라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 부지 문제를 해결하고, 해수를 이용한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육지로부터 떨어진 위치를 활용해 전력 수급 및 민원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을 가집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DC 구현을 위한 인프라 및 최적의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된 부유식 구조물 설계 및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DC 시장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기업은 삼성중공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28년 2분기까지 FDC 상용화를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미 지난 4월 50㎿급 FDC 개념설계인증(AiP)을 획득했으며, 6월에는 그리스 선사 캐피탈, 영국 로이드선급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FDC가 기존 상선보다 건조 수익성이 높고 연속적인 발주가 가능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과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역시 대형 해양 구조물과 특수선 건조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