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대변신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대변신
아르헨티나는 오랜 기간 ‘단골 부도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경제 개혁이 이루어지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혁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경제 체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 개혁의 배경
아르헨티나는 과거 22번의 구제금융을 받았고, 2018년에는 570억 달러를 IMF로부터 대출받았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밀레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해 재정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정부 부처를 18개에서 9개로 줄이며 약 3만5000개의 공공 일자리를 감축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및 교통비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여 재정 건전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조치로 아르헨티나의 재정은 지난해 15년 만에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IMF의 긍정적 평가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을 “최근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아르헨티나 경제가 2023년 -3.7% 성장에서 올해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신흥국채권지수(EMBI)는 2023년 말 2500대에서 이달 6일 444로 떨어졌으며, 메르발(MERVAL)지수는 밀레이 대통령 취임일 대비 203% 상승하였습니다.
정부 지출 삭감과 구조조정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최대 문제를 정부 지출과 소비를 통한 성장 구조로 진단하였습니다. 중앙은행의 통화 발행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국영 항공기 매각, 정부 관용차 및 운전기사 절반 감축 등의 구조조정 조치를 취했습니다.
페소화 평가절하와 무역수지 변화
밀레이 대통령은 페소화를 54% 평가절하하는 강수를 두었으며, 환율을 달러당 365페소에서 800페소로 낮추고 매달 2%씩 추가 절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로 아르헨티나의 무역수지는 2023년 11월 55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12월 102억 달러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빈곤율 증가와 경제 성장
하지만 개혁 과정에서 빈곤율이 급등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습니다. 2023년 12월 빈곤율은 44%에서 54.8%로 증가하였으며, 정부 보조금 축소로 인해 빈곤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안정화되면 빈곤율 문제는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달러라이제이션 추진 계획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달러라이제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아르헨티나 시민이 달러나 자신이 고려하는 통화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통화 발행을 막기 위해 통화 정책을 미국 중앙은행(Fed)에 맡기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은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아르헨티나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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