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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조선업의 반격: 2분기 탱커 수출액 6배 폭증과 글로벌 해운 시장의 지형 변화

  인도 조선업의 반격: 2분기 탱커 수출액 6배 폭증과 글로벌 해운 시장의 지형 변화 글로벌 해운 시장의 새로운 변수, 인도 조선업의 급성장 최근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인도 조선업의 눈부신 성장세입니다. 전통적으로 한·중·일 3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조선 시장에 인도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2분기(4~6월) 인도의 탱커(Oil & Chemical Tanker) 수출액은 1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2억 2,110만 달러) 대비 6배 이상 폭증한 수치로, 인도 조선업 역사상 유례없는 가파른 상승 곡선입니다. 수출물량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확인됩니다. 같은 기간 수출된 탱커 수는 기존 10척에서 23척으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건조 물량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선박 단가 및 기술적 완성도가 향상되면서 글로벌 선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및 아시아 해운 허브 집중 공략: UAE와 싱가포르의 선택 인도산 탱커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오른 곳은 아랍에미리트(UAE)입니다. 2분기 UAE향 탱커 수출액은 9억 80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억 360만 달러)과 비교해 무려 8.7배(약 770%) 증가했습니다. 수출 선박 수도 4척에서 7척으로 늘었습니다. UAE가 중동 해상 물류 및 에너지 트레이딩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 조선소가 건조한 에너지 운송 선박이 중동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은 동남아시아의 해운 중심지 싱가포르입니다. 대(對)싱가포르 수출액은 전년 동기 4,550만 달러에서 1억 4,640만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인도 선박 인도량 역시 2척에서 6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오만으...